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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고쿠 여행기 - 야마구치현 하기 본문

Travel/Japan

추고쿠 여행기 - 야마구치현 하기

바로사채 2008. 9. 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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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재래선)을 타면 마치 의정부에서 신탄진으로 가는 기분이랄까. 오오고리(현 신야마구치역)역에서 로컬을 타고 유다온센으로
가는 길은 통학생을 위한 노선이다보니 중간중간 역은 무인으로 운행되며 운전수가 요금을 받는다. 대개 정기권이라 돈을내고
받는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본인역시 패스로 탑승


유다온천은 예전에 하얀여우가 다친몸을 이끌고와서 이 온천물에 몸을 담구자, 씻은듯이 나았다고해서 역전에 흰여우의
조형물이 있다. 아시유는 공짜. 느긋하게 놀아볼까 했는데 택시아저씨가 네고들어온다... 택시투어라... 일본에선 첨이다..


야마구치에 있는, 복고풍의 경보장치... 절의 경내의 돌로된 길은 밟을때마다 새소리가 난다. 교토 니조조에도 비슷한 세콤이
설치되어있다.



동광사의 석등은... 뭔가 일본이 아닌 중국스런 풍경이다. 듣자하니 중국유학파 관리가 부임된탓에 절의 풍경과 경내의 구조가
상당히 중국풍이라고 한다.


하기는 물의 활용을 상당히 중시한마을이다. 예전에 하기는 귀족과 평민의 구분이 되어 두개의 지역으로
구분되어있는게 여전히 남아있는데, 평민(!)들의 구역은 잉어가 헤엄치는 이곳은 각 집의 부엌과 연결되서
이채롭다.




하기의 명품 나쯔미깡...푸욱 설탕에 재워놓은 나쯔미깡은 뭔가 색다른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