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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도 탐험기 - 마닐라를 경유해서 본문

Travel/Philippin

엘니도 탐험기 - 마닐라를 경유해서

바로사채 2008. 9. 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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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인천공항에서 출발 몇시간만에 도착했는지도 모르는 시간에 비행기는 마닐라 공항에 도착. 눈뜨자마자 비행기를 타서
눈팅밤팅이 된 사이에 도착해버렸으니 기내식은 뭐가 나왔는지도 모를일이다. -_-;;;

뭐 마닐라 공항... 아키노 공항이라던가... (아시아권엔 독재자의 이름의 공항에 많다... 한국엔 없는게 다행? 이랄까)
아무튼 공항에 내려보니 이 듣보잡 티셔츠인가... 첨엔 이동국 선수 유니폼인가 했다...ㅋㅋ


나름 본의아니게 필리핀과 동남아를 자주 가본탓에, 경찰의 빠워가 상당히 높다는건 그들의 복장(!)에서도 느껴진다.
간지 넘치는 가죽장화와 점점 통이 좁아지는 승마바지(!)만 보아도...
그들의 손짓하나에 테헤란로 수준의 넓은 길에 다니는 차가 전부 서버린다...-_-;;;; 뭥미..
역시 외국인 관광객에게 무한친절을 베푸는 마닐라 경찰님... ^^


엘니도로 가려면 타야하는 작은 프로펠러기... 뭐랄까 영화같은데서 남태평양의 작은 섬으로 가는 '세븐데이즈 에잇나잇인가?'
해리슨포드가 늙은 파일럿으로 나오는 영화에 나올법한 비행기를 타고 두시간남짓 달린다. 기내식...아니 스튜어디스는 있는거
같은데 타자마자 곤히 주무신다...;;;;;; 응??? 너 스튜어디스?


공항(!)이라기 보담은 걍 작은 활주로에 내리면 반기는 아기자기한 밴드(!)와 짐을나르는 공항직원(!)들이 있다..
필리핀에는 작게나마 반정부군이 존재하는탓에 이곳에도 무장한 경찰들이 늘 주변에 있다.
그래도 미군이 주둔중인 몇안되는 국가기에... 그렇게 처절하진 못하다... 다시 배를타고 30분을 달려서...



엘니도라는곳은 중국인들이 처음발견했다지... 제비집이 많은 덕에 그들의 요리재료를 구하러 달려온곳이라는데, 이후
일본의 업자들이 아기자기한 휴양시설을 개발한것이 시작이라고한다. 요즘은 한국 여행객도 버글거리는편.


리조트에서 만난 오리친구


샤방모드로 한방